우정이란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만큼 무수히 많은 관계들이 형성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모든 관계가 진실된 관계이면 좋을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과연 우정이란 무엇일까? 아니 진실한 우정이란 무엇일까? 그걸 대답하려면 먼저 진실한 관계는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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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한 관계란 무엇인가? 거짓이 없는 관계다.
• 거짓이 없는 관계는 무엇인가? 속이지 않고 숨김이 없는 관계다.
• 무엇을 속이고 무엇을 숨긴단 말인가? 이 물음은 다음과 같이 질문을 바꿔야 한다.
• 무엇 때문에 속이려 하고 숨기려 하는가? 자기 이익을 위해서다.

 

 

그렇게 본다면 진실한 관계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지 않고 자신과 타인의 가치를 동등하게 하는 관계이다. 그렇다 나와 타인을 동등하게 생각하고 대우하는 것이 진실한 관계다.

 

그렇다면 나는 누군가에게 진실한 친구로서 남아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한 번쯤 스스로에게 던져볼 만한 질문이며 살면서 계속해서 마주치게 될 물음이기도 하다. 진정한 우정 없이는 진정 올바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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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우정이란 사람과의 관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르는 반려견과도 진실한 우정이 필요하고, 안방 화분의 꽃과도 필요하고, 사회와 역사와의 관계에서도 그러하다.

 

이 모든 관계에서 자기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올바름을 위해 행동할 수 있다면 진실한 우정으로 살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우정이 필요하다. 개인 간의 우정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사회와 역사와 그리고 주변의 모든 생물과의 진실한 우정이 필요하다.

 

그래서 진실한 우정에 대한 책임은 지식인들에게 더 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주변인들과의 우정만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

 

그러나 지식인들은 사회와 역사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는 자리의 사람들이다. 그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자기의 지식을 사용하고 입신양명을 위해 지식을 이용한다면 그는 거짓된 우정의 사람이다.

 

거짓된 우정의 사람들이 이끄는 사회는 거짓이 난무하게 될 것이다. 만일 거짓된 우정의 지도자라면 그 사회는 지도자를 바꿔야 한다. 그것이 맹자가 말하는 역성혁명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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