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에 보면 '네가 기도할 즈음에..'라는 구절이 나온다.
다니엘이 기도할 즈음에 가브리엘 천사가 그에게 가보라는 명령을 받고 달려왔다는 내용이다.
목차
기도할 즈음에
다니엘뿐 아니라 누구든 기도할 때에 이미 하늘이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물론 기도 응답이 자신이 원하는 답이 아닐 수도 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힘껏 기도했음에도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까지 우리가 알 수는 없다. 왜 기도를 정성을 다해서 했는데도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지에 대해서는 우리로서는 알 수가 없다.
그런 문제보다는 기도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왜 기도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일까? 내가 기도할 때에 이미 하늘이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왜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일까?
다니엘서를 좀 더 보자. 다니엘은 자신이 기도를 하자 가브리엘 천사가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드릴 때 즈음에 자신에게 이르렀다고 가록하고 있다.
가브리엘 천사는 다니엘이 기도를 하자 그에게 가보라는 명령을 받고 빨리 날아서 저녁때 즈음에 가브리엘에게 왔다는 것이다. 이로 보아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렸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영의 존재인 천사가 이동을 할 때에 우리처럼 3차원의 물리적 시간이 필요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여간 성경에는 그렇게 기록되어 있다.
너무 짧은 기도의 이유
여기서 내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를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도를 하지만 응답이 오기 전에 내가 기도를 그치기 때문이 아닐까? 천사가 나에게 가보라는 명령을 받고 채비를 갖추고 있는데 그 사이 나의 기도가 멈추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내가 너무 빨리 기도를 그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본다.
왜 기도를 오래 하지 못하는 것일까? 물론 시간만 오래 끈다고 좋은 기도는 아닐 것이다. 급한 순간에 화살기도처럼 짧게 하는 기도도 있다.
그러나 정성을 다하는 기도는 자연스럽게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데 어떻게 몇 마디하고 끝날 수가 있겠는가?
그러면 왜 정성을 다해 기도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애통하는 마음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애통한 마음이 없으니 절박하지 않고 절박하지 않으니 기도를 지속할 수가 없게 된다. 쉽게 말해 생명이 촌각에 달린 상태라면 죽을 때까지라도 기도하지 않겠는가?
왜 절박하지 않은가? 그건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책임이 없기 때문에 절박함이 없는 것이다.
그러면 왜 책임이 없는가? 그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해서가 아닐까?
어떤 일이 발생해도 자신의 역할을 모른다면 자신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된고 그 사태에 대해 절박함이 생길 수 없다. 책임 있는 자가 가장 절박함을 느끼는 법이다.
이로 보건대 나는 아직 나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가장으로서의, 직장인으로서의, 교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고 잇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 역할을 제대로 모르기에 그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못 느끼고, 책임이 없으니 절박하지 못하고, 절박하지 못하니 정성을 다해 기도하지 못하고, 정성을 다해 기도하지 않으니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정성을 다해도 응답받지 못할 수도 있으나 정성을 다하지도 않으면서 응답을 바랄 수는 없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나의 역할과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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